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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s 전국맛집

[울산맛집] - 고래막


  고래고기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일종의 편견을 가지고 있다. 냄세나 맛이 이상하다거나 특유의 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먹어보았는데 자신의 입맛에는 맛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보통 고래가 아니라 돌고래 고기를 먹었보았을 가능성이 높다. 전문 식당이 아니거나 부페나 저렴한 집에서 말이다.

  고래의 고장이라고 주장하는 울산에서 제대로된 고래고기를 맛보면 그러한 편견이 사라질 것이다. 육회는 소고기 육회와 비슷하나 더 시원하고 찰진 맛이 난다. 부위별로 전혀 다른 맛이 나기에 모듬을 시켜놓고 돌아가며 각각 다른 양념에 찍어 부위별로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지막으로 고래찌개로 마무리하면 귀한고기를 먹으며 입이 참 호강했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울산에서 고래고기는 장생포 고래고기 골목에 많이 몰려있다. 이 수많은 고래 집을 보면서 표경이 금지되있는 상황에서 과연 이 많은 고래가 합법적으로 잡힌 것일까하는 의문이 좀 들긴한다. 하지만 일개 개인이 확인할 법도 없고 시에서 이렇게 고래 특구까지 지정해주었으니 어찌하겠는가...
 
  추천해주고 싶은 집은 그 중에서도 '원조고래맛집'이라는 곳이지만 오늘은 좀 더 시내 쪽에 위치한 울산 중구 다운동에 위치한 '고래막'이라는 집을 소개하고 싶다. 모듬 수육과 특히 고래찌개가 너무나도 맛있는 집이라 추천해본다.
 
              

울산광역시 중구 다운동 719-4 / 052-225-6478
 



고래 육회 사진 다른집이 소고기 육회처럼 잘게썰어 양념을 무쳐주는데 비해
이집은 육사시미와 가깝게 넓찍하게 썰어준다.


고래 육회와 수육까지 구성되어 모듬 한접시에 6만원이다.
부위별로 각각 다른 장과 양념에 찍어먹고 부위별로 전혀 다른 맛을 느끼는 재미가 있다.

고래찌개 3만원이다. 고래고기가 많이 들어있다.
소고기나 돼지를 넣고 끓인 찌개보다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