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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s 전국맛집

[영준맛집탐방] 통영 오미사 꿀빵


  꿀빵이라는게 무엇인지 직접 보기 전까지는 낯설었다. 가서 직접 보고나니 속이 팥으로 가득찬 빵에 마지막에 꿀을 끼얹은 모양이었다. 처음 먹어보는 것이니 당연히 처음 느껴보는 맛이다. 팥빵에 겉에 꿀이(정확히 꿀인지 모르겠다.) 있어 빵과 함께 주는 비닐로 싸서 먹어야 한다. 강한 달콤함을 접하고 나중에 또 달콤한 팥의 맛이 느껴진다. 그냥 맛이다는 말만 나온다. 정확히는 강한 달콤함을 느끼는 맛이다. 

  특히 어렸을 적 이런 종류의 달콤한 맛을 느껴보거나 그리워 했을 분들은 그시절 추억의 맛까지 함께 선사하는 달콤함의 맛이다. 또한 젊은 층에게는 새롭게 느껴지는 달콤함이 있는 맛이다. 통영에 가면 충무김밥과 다양한 맛집과 함께 간식거리로 사서 둘러볼 만한 코스다.

  이집에 가면 오미사 꿀빵을 소개하는 팜플렛을 주는데, 오미사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한 소개가 매우 솔직해서 당황스럽지만 오히려 인상깊다. 예전에 간판없이 이름없이 꿀빵을 팔았는데 이 빵이 인기를 점차 얻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옆에 '오미사'라는 세탁소가 있어서 사람들이 오미사 꿀빵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단다. 그리고 몇십년이 지나서 세탁소는 없어졌지만 꿀빵집은 남아서 그냥 오미사 꿀빵이 되었다고 한다.

  의미가 없어도 불어넣을 법한데 이렇게 솔직한 유래를 알려주니 그 솔직함에 오히려 더 인상깊어 머리속에 한번에 각이되어 버렸다.

  그리고 주의할 점이 있다. 아침에 만든 물건이 다 소진되면 더이상 꿀빵을 팔지 않는다. 우리 일행도 3시가 쫌 넘어서 도착했는데 6팩만 남았을 때 겨우 도착해 살 수 있었다. 우리 뒤로 2 그룹의 일행이 다녀간 후 꿀빵집은 빵 다팔았다며 문을 닫아 버렸다. 아침이나 점심 쯤에는 둘러야 안전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아침부터 관광객들이 줄줄이 둘러서 빵을 사간다.

  한팩에 7,000원이고 홈페이지(http://www.omisa.co.kr)가 있으며 택배로 배송도 해주지만 배송료 3,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통영에만 있는 맛으로 한번 드셔볼 것을 추천해본다.  한려수도조망 케이블카를 타러가는 곳에 있으니 케이블카를 타러가는길에 두르면 좋을 듯하다.

 홈페이지에 안내된 곳은 도남점이고 도남점으로만 안내하는 듯 하다. 본점은 따로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