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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s 전국맛집

[경북 청도] 니가쏘다쩨 - 짬뽕과 피자가 공존하는 곳 개그맨 전유성씨가 운영하는 집이다. 요즘 그분이 자신을 소개할 때 청도군민이라고 소개한다. 청도에 후배 개그맨들을 양성하기 위한 장소도 만들고 더불어 식당도 하나 운영한다. 주변에 식당이 있는 것도 유명 관광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한적한 도로변에 식당이 있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들어간다. '니까소다쩨'라는 식당명을 처음 들으면 무슨 뜻인가 궁금해한다. '커피가 한 잔 쏟아진 그림'과 '니까쏘다쩨'라는 말이 함께 있는 그림을 보면 이해가 간다. '니가 쏟았지?"라는 말의 사투리 표현이다. 식당은 오래된 교회를 고친 곳이다. 지나다가 교회가 이뻐서 식당을 만들기로 결정셨단다. 그래서 고즈넉하고 옛 정취와 새로움이 묘하게 섞여있고 테이블 수가 그렇게 많지도 않다. 또한 세세하게 꾸민 식당의 내부 인.. 더보기
[울산맛집] - 고래막  고래고기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일종의 편견을 가지고 있다. 냄세나 맛이 이상하다거나 특유의 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먹어보았는데 자신의 입맛에는 맛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보통 고래가 아니라 돌고래 고기를 먹었보았을 가능성이 높다. 전문 식당이 아니거나 부페나 저렴한 집에서 말이다. 고래의 고장이라고 주장하는 울산에서 제대로된 고래고기를 맛보면 그러한 편견이 사라질 것이다. 육회는 소고기 육회와 비슷하나 더 시원하고 찰진 맛이 난다. 부위별로 전혀 다른 맛이 나기에 모듬을 시켜놓고 돌아가며 각각 다른 양념에 찍어 부위별로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지막으로 고래찌개로 마무리하면 귀한고기를 먹으며 입이 참 호강했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울산에서 고래고기는 장생포 고래고기 골목에 많이 .. 더보기
제주도 맛집 - 삼보식당 고등어 조림. 제주도 하면 고등어와 갈치다. 구이도 맛있고 조림도 맛있다. 다만 가격도 있다. 고등어조림은 15,000원 갈치조림은 20,000원이 간다. 그래서 얇은 지갑을 고려해 고등어 조림을 맛보았다. 오분자기 뚝배기도 먹고 싶었으나 물 때가 아니라 양식이 없는 오분자기의 특성상 요즘 없다고 하셨다. 그래서 전복 뚝배기와 함께 먹었다. 그런데 뚝배기도 맛있지만 워낙에 조림이 맛있어서 조림 위주로 소개하고자 한다. 생선조림이라 하면 맵거나 짜거나 했다. 이집은 고등어 조림의 양념이 일품이었다. 지나치게 짜지도 맵지도 않았고, 양념맛이 고등어를 압도하지 않고 오히려 고등어의 맛을 살려 주었다. 처음에는 고등어가 왜 이렇게 비싸지 생각했으나 조림 1인분에 나온 고등어가 내 팔뚝만해 두명이서 먹어도 충분할 정도였다. .. 더보기
[영준맛집탐방] 통영 멸치마을 식당  멸치는 우리 생활주변에 널리 쓰인다. 하지만 그건 마른 멸치다. 마르지 않은 생 멸치를 먹기는 굉장히 힘든 일이다. 서울에는 파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통영에도 멸치를 하는 곳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한다. 주인아주머니 말씀에 의하면말이다. 작은 멸치 한마리 한마리 손질하는게 손이 너무나도 많이 가는 일이기 때문이 정말 힘들다고 하신다. 마른 멸치도 그런 구수한 맛을 내는데 생멸치는 정말 감칠맛이 났다. 특히 멸치 회에서는 멸치 특유의 구수한 맛과 단 맛이 났다. 멸치 요리를 코스로 제공한다. 멸치회무침과 멸치튀김, 멸치찌게, 멸치밥이다. 멸치튀김은 고소하면서도 구수한 멸치맛을 느낄 수 있고, 멸치회는 생멸치의 단맛을 멸치 찌개는 구수함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맛이다. 마지막으로 잔멸치와 김과 간.. 더보기
[영준맛집탐방] 통영 오미사 꿀빵  꿀빵이라는게 무엇인지 직접 보기 전까지는 낯설었다. 가서 직접 보고나니 속이 팥으로 가득찬 빵에 마지막에 꿀을 끼얹은 모양이었다. 처음 먹어보는 것이니 당연히 처음 느껴보는 맛이다. 팥빵에 겉에 꿀이(정확히 꿀인지 모르겠다.) 있어 빵과 함께 주는 비닐로 싸서 먹어야 한다. 강한 달콤함을 접하고 나중에 또 달콤한 팥의 맛이 느껴진다. 그냥 맛이다는 말만 나온다. 정확히는 강한 달콤함을 느끼는 맛이다. 특히 어렸을 적 이런 종류의 달콤한 맛을 느껴보거나 그리워 했을 분들은 그시절 추억의 맛까지 함께 선사하는 달콤함의 맛이다. 또한 젊은 층에게는 새롭게 느껴지는 달콤함이 있는 맛이다. 통영에 가면 충무김밥과 다양한 맛집과 함께 간식거리로 사서 둘러볼 만한 코스다. 이집에 가면 오미사 꿀빵을 소개하는 팜플.. 더보기
[영준맛집탐방] 통영 굴향토집 굴정식 나는 기본적으로 조개류를 싫어해서 잘 먹지 않는다. 굴도 마찬가지이다. 굴이 맛있다는데 입에서 바다맛이 그대로 나는걸 싫어하기 때문에 왠만하면 먹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에 통영에 내려가서 이 굴 집에서 먹다보니 굴을 태어나서 가장 많이 먹게 되었다. 굴 정식으로 모자라 굴 구이까지 추가해서 먹으며 이것이 굴 맛임을 느끼고 왔다. 굴회, 굴전, 굴밥, 굴구이까지 신선한 굴맛은 정말 달콤하고 비린맛 없이 담백한 맛이었다. 그래서 이집을 추천한다. 보통은 코스요리로 먹는데 일인당 11,000원짜리와 17,000원짜리 코스가 있다. 11,000원 코스는 굴밥, 굴전, 굴회로 구성되어 있고, 17,000원짜리는 굴 구이와 찜이 추가되는 코스다. 11,000원짜리는 굴을 맛있게 먹다 끝나는 느낌이 있으므로 여유가.. 더보기
부산맛집탐방 5. 쌍둥이네 돼지국밥  경상도 지방에 가면 돼지국밥집이 많다. 오히려 순대국집을 찾기 힘들다. 돼지국밥은 경상도의 맛인듯 싶다. 물론 부산도 돼지국밥이 유명하다. 내가 간 쌍둥이네 돼지국밥은 유명하다. 현지에 거주하시는 분들도 많이 찾거니와 나처럼 외지에서 소문을 듣고 온 사람들도 많이 찾는다. 그래서 문을 연 시각부터 자리가 차기 시작하고 점심 때가 되면 줄을 서야할 정도이다. 돼지국밥은 돼지뼈와 돼지고기를 넣어서 우려낸 육수를 기본으로 한다. 내장이 들어가지 않고 뼈와 고기로 국물을 내 고기를 넣어 먹어 보다 국물에서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게 특징이다. 이 돼지국밥을 먹기 위해서 내 친구는 20여분간 가게를 둘러 선 대기줄에서 줄을 서야 했고, 근처에 무료주차장은 커녕 유로주차장이 없는 관계로 나는 차를 주차할 곳을 .. 더보기
부산맛집탐방 4. 부산 족발 골목 부산족발 '냉체족발'  이번에 부산에 가서 족발의 새로운 맛을 체험하고 왔다. 평범하게 먹어도 맛있는 족발이지만 이번에는 '냉체족발'이라는 새로운 맛을 느끼고 왔다. 그저 겨자소스에 해파리등과 야채등을 섞어 먹는 냉체족발이란 것이 뭐가 그리 맛있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냉체라는 것과 족발의 조화가 새로우면서도 계속 끌어당기는 맛을 지니고 있다. 자갈치 시장역 7번 출구로 나와 바로 왼쪽으로 꺽어져 CGV 영화관을 지나 올라가면 아주 번화한 네온사인이 번뜩이는 족발 골목을 마주치게 된다. 거기 아주 많은 족발집들도 있고 각각의 특색있는 맛이 있겠지만, 내가 직접 체험해보고 맛있는 집만 평을 올리는 관계로 아주 유명한 부산 족발집을 올린다. 자갈치시장에서 꼼장어를 먹은 관계로 직접 먹지는 못하고 부산족발집을 직접 걸어서 찾아.. 더보기
부산맛집탐방 3. 자갈치시장 꼼장어 골목  부산에 다녀와서 잊을 수 없는 맛중 하나가 바로 꼼장어이다. 서울에선 사실 꼼장어 먹는 것을 꺼린다. 서울에서 먹는 꼼장어는 뭔가 꾸리꾸리한 냄세가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산에서 처음 꼼장어를 먹을 때에고 그닥 반기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한점 입에 넣는 순간 그 구수한 달콤한 맛에 잊을 수 없는 맛이 하나 추가되었다. 서울에서 먹는 죽은지 한참 된 꼼장어와는 맛이 다르다. 그것은 부산에서는 아마 꼼장어가 신선하기도 하거니와 그걸 바로 잡아서 산채로 양념해 굽기 때문일 것이다. 원래 꼼장어는 자갈치 시장보다는 위쪽에 있는 '기장'이란 지역이 더 유명하다. 기장 꼼장어이고 그곳에가면 꼼장어 골목도 있다한다. 하지만 그곳은 둘러보지 못해서 어떤 곳인지는 잘 모르겠다. 나 또한 외지 관광객인 관계로 보다 .. 더보기
부산맛집탐방 2. 가야할매밀면 전문점  부산의 대표적인 음식 중에 하나는 밀면이다. 나는 이제껏 밀면을 두 번밖에 못먹어봤기 때문에 밀면의 맛을 평가하지는 아지 부족하다. 나 또한 다른 블로그에서 추천한 집을 찾아 가봐 먹어보았을 뿐이다. 하지만 그 맛이 맛있어서 내가 간 곳만 추천해보고자 한다. 부산에 직접 사시는 블로거들의 블로그에는 밀면 전문점별도 육수와 면의 특징에 따라 아주 구체적인 소개가 되어있으니 좀 더 시간 여유가 있다면 다른 블로그들을 참고해볼 것을 솔직히 권한다. 내가 간 곳은 유명한 밀면집 중의 한 곳인 가야할매밀면 집이다. 이 곳도 원래 있던 곳에서 옆 건물로 넓게 이전하여 찾는데 좀 어려움이 있었다. 밀면은 말 그대로 밀가루로 면을 만든 것이다. 그 외에 다른 부분은 냉면과 별다른 차이점을 집어 내지 못하겠다. 다만.. 더보기
부산맛집탐방 1. 해운대해수욕장 '속씨원한 대구탕'  2008년 여름 부산에 가서 한국콘도란 곳에 묵은적이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하면서도 여러 사정으로 인해 굉장히 낡은 콘도였다. 하지만 그 덕에 지리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굉장히 저렴했다. 그곳에서 묵은 다음날 주변에 맛있는 먹거리가 있냐고 묻자 직원 중 한 분이 한국콘도 바로 옆에 위치한 '대구탕' 집을 추천해 주었다. 들어가보니 한 쪽 벽 전체가 이미 그집을 다녀간 연예인들의 싸인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러한 것들이 맛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유명하다는 집인걸 순순히 받아들이게 해주었다. 생선으로 끓인 탕을 싫어하는 나였지만 그 대구탕을 한입 입에 떠 넣는 순간. 그 대구탕은 나에게 잊지못할 시원함을 선사한 메뉴로 각인시켰다. 그 후 그 맛을 계속 떠올리며 일산에서도 그러한 맛을 찾.. 더보기
대명항 새우구이 맛집 대명수산 나는 바다가 가까운 곳에 살기를 원한다. 일산에 살면서 항상 바다가 멀다고 생각했다. 왜 일산 근처는 포구가 없을까 바다를 가려면 멀리 강화도까지 가야 하는가 생각해왔다. 하지만 일산은 한강 하류에 위치해있다. 하구라는 것은 바다와 맞다와 있다는 것이다. 일산에도 포구나 항이 하나 있을 법한 위치임에도 분단의 현실 때문에 하구와 바다로 나가는 길이 가로막혀 전혀 이용하지도 못하고 운치있는 포구하나 제대로 없는 현실이 되어버렸다. 어서 통일이 된다면 일산에 항구가 생겨 배편의 이용이 활발해지고 이를 타고 한강을 거슬러 서울로 가거나 아니면 배를타고 바로 바다로 나아갈 볼 수 있는 그런 날을 꿈꾸어 본다. 아무튼 바다에 대한 감상은 접어두고 작년 이맘 때즘 새우구이가 너무나도 먹고 싶고 바다도 보고 싶어 일.. 더보기
[영준맛집탐방] - 강원도 동해 어달해변 '갈매기 횟집' 물회  여름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시원한 국수 또는 국물이 있는 냉국이다. 회도 좋아하고 면도 좋아한다. 이 것들을 한번에 먹는 음식이 있다. 바로 물회이다. 생각보다 물회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물회란 것은 양념을 한 시원한 국물에 회와 야채를 같이 건져먹는 음식이다. 여름철 점심식사로 시원하게 먹기에 좋은 음식이다. 물회는 회도 먹을 수 있고 여기에 국수도 넣어먹고 마지막으로 밥도 말아 먹으니 한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훌륭한 식사가 된다. 일산에서 물회를 찾아 여러집을 찾아나섰지만 내 입맛에 맛는 집을 아직 찾지 못했다. 그래서 얼마전 동해로 휴가를 간김에 동해시 어달해변에 위치한 갈매기 횟집에 가서 먹었다. 이집은 내가 2008년 동해에 갔을 때 고모할머니가 소개해준집니다. 바닷가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