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준맛집탐방 - 일산시장 중앙식당 순대국 순대국은 워낙 맛있는 집이 많다. 맛집마다 각각의 독특함이 있다. 다 같이 맛집으로 소문났다하더라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어떤집이 자신의 입맛에 더 맛는지 달라진다. 굳이 집어보자면 고기의 부위, 국물의 농도 등이 있을 것 같다. 난 개인적으로 살코기가 좀 더 많이 들어가고, 들깨가루를 넣기 전에도 좀 더 걸죽한 진한맛의 순대국을 선호한다. 거기에 양넘장을 넣지 않고 오직 원래 뽀얀 국물에 새우젓으로만 간을해서 먹는걸 좋아한다. 뽀얗고 진한 순대국과 각종 머릿고기가 잔뜩 든 순대국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면 이 집을 선호한다. 바로 국물도 뽀얗고 진하며, 고기는 먹어도 끝없을 정도로 느껴질 만큼 많다. 또 이집은 순대 또한 다른 집과 달리 이 집 순대 고유의 맛이 있다. 어떤 집에가면 약품냄세가 나기도 하고.. 더보기
영준맛집탐방 - 오두산막국수  이 집은 춘천에가서 막국수 먹는것 보다 훨씬 맛있다. 막국수의 면은 메밀로 만드는데 너무 가늘지도 두껍지도 않으면서 쫄깃한 탄력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냉면보다는 좀 더 탄력있는 맛이 있지 않은가 싶다. 위치는 멀리있다. 금촌가는길 문산제일고등학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그런데도 식사시간을 피해서가도 번호표 받고 줄서는건 예사다. 통일동산내에 분점이 위치하고 있지만 그래도 분점보다는 본점이 뭔가 더 깊은 맛이 느껴진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그래서 나도 자꾸만 본점을 찾게된다. 심학산 둘레길을 2시간 정도 돌고나서 차로 15분정도 이동 한 후 먹는 시원한 물막국수의 맛은 산에서 땀을 빼며 더위에 지친 몸에 정신이 번쩍들 정도로 시원하고 맛이 있다. 맛은 기본이다. 당연히 면은 탄력있고 윤기있.. 더보기
영준맛집탐당 - 까즈레쯔 주엽점  돈까스 덮밥을 먹으러 가는집. 돈까스 덮밥은 그리 인기있는 메뉴가 아니지만 한번 맛있는 곳에서 먹어보면, 다음부턴 먹고 싶게되는 그런 메뉴이다. 돈까스 덮밥은 밥위에 돈까스를 얹고 가다랑어포와 간장으로 맛을 낸 국물을 끼얹고 계란도 얹어서 먹는 덮밥. 국물이 많지도 적지도 않게 적당히 질퍽거린다. 달콤하면서 살짝 젖은 밥과 돈까스를 함께 먹으면 맛이 오묘하다. 물론 여기서 일본 고유의 맛을 기대하지는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정통 일본식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나와 내 주변 사람의 입맛에 맛기 때문에 소개하는 것이다. 다른 가쯔레즈 체인이 있어 다른 곳에서도 먹어보았지만 돈까스 덮밥은 일산 주엽에 위치한 이집이 가장 맛있는것 같다. 물론 이집은 다른 돈까스도 맛있다. 다른 집들과 다르게 두툼하고 튀.. 더보기
영준맛집팀방 - 백석 옛날 그맛집 동태 전문점  나는 원래 동태탕을 먹지 않았다. 그런데 아르바이트와 같은 소위 다른 어르신들과 어울려 일해야할 때는 어르신들의 식성에 맞춰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처음에 동태탕을 먹으러 갈 때도 싫지만 싫은 내색을 할 수 없었고, 먹어야 했다. 그런데 먹어보니 맛이 느껴진다. 징그럽게만 느껴지던 동태의 내장들이 그렇게 쫄깃하고 고소한지 몰랐다. 이젠 날이 추운 날 백석에 코스트코로 장을 보러가면 의례 둘러서 한 그릇씩 먹는 집이 되었다. 사람 입 맛이란것은 역시 나이가 들면서 변하기도 하는가 보다. 또 역시 싫다는 선입관 보다는 먹어봐야 맛을 알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닫게 해준 두 집 중 하나이다.(다른하나는 동태 보다 더 징그러웠던 메기매운탕, 이젠 메기는 없어서 못 먹는다.) 물론 영화 또는 드라마 식객에 나오는.. 더보기
영준맛집탐방 - 일산 한양할머니 족발. 일산 백석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장충동 한양할머니 족발집. 내가 일산에서 족발을 먹을 때면 어김없이 찾는 집이다. 족발은 대게 차가운 음식이라 생각하지만 그것은 냉장유통으로 보관기간을 늘리기 위한 수단 때문이다. 이집 족발은 따뜻하다. 따뜻해서 야들야들한 돼지 껍데기가 입에서 녹아내리는 맛이 일품이다. 살코기 또한 돼지의 잡냄세 없이 깔끔한 맛이 난다. 맛을 정리하자면 껍질의 야들야들하고 쫄깃한 맛과 살코기의 깔금함으로 족발 맛이 느끼하지 않다. 이젯껏 먹던 족발의 차갑고 딱딱한 맛과는 다른 부드러움이 느껴질 것이다. 가격도 대(大)자가 33,000원이라 저렴하다. 이정도 크기면면 성인남성 4명이 먹기 딱 좋은 정도이며, 족발을 먹은후에 3,000원짜리 막국수로 입가심을 하면 시원함을 느끼며 가게문을 나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