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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맛집] - 고래막  고래고기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일종의 편견을 가지고 있다. 냄세나 맛이 이상하다거나 특유의 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먹어보았는데 자신의 입맛에는 맛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보통 고래가 아니라 돌고래 고기를 먹었보았을 가능성이 높다. 전문 식당이 아니거나 부페나 저렴한 집에서 말이다. 고래의 고장이라고 주장하는 울산에서 제대로된 고래고기를 맛보면 그러한 편견이 사라질 것이다. 육회는 소고기 육회와 비슷하나 더 시원하고 찰진 맛이 난다. 부위별로 전혀 다른 맛이 나기에 모듬을 시켜놓고 돌아가며 각각 다른 양념에 찍어 부위별로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지막으로 고래찌개로 마무리하면 귀한고기를 먹으며 입이 참 호강했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울산에서 고래고기는 장생포 고래고기 골목에 많이 .. 더보기
제주도 맛집 - 삼보식당 고등어 조림. 제주도 하면 고등어와 갈치다. 구이도 맛있고 조림도 맛있다. 다만 가격도 있다. 고등어조림은 15,000원 갈치조림은 20,000원이 간다. 그래서 얇은 지갑을 고려해 고등어 조림을 맛보았다. 오분자기 뚝배기도 먹고 싶었으나 물 때가 아니라 양식이 없는 오분자기의 특성상 요즘 없다고 하셨다. 그래서 전복 뚝배기와 함께 먹었다. 그런데 뚝배기도 맛있지만 워낙에 조림이 맛있어서 조림 위주로 소개하고자 한다. 생선조림이라 하면 맵거나 짜거나 했다. 이집은 고등어 조림의 양념이 일품이었다. 지나치게 짜지도 맵지도 않았고, 양념맛이 고등어를 압도하지 않고 오히려 고등어의 맛을 살려 주었다. 처음에는 고등어가 왜 이렇게 비싸지 생각했으나 조림 1인분에 나온 고등어가 내 팔뚝만해 두명이서 먹어도 충분할 정도였다. .. 더보기
일산 막걸리집 추천 - 샘이 깊은 물  저는 막걸리를 즐겨 마십니다. 기본적으로는 '곡식 향과 맛'이 느껴지는 술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런 향이 나지 않고 어딜가나 똑같은 회사의 술이 있는 소주는 잘 마시지 않습니다. 맥주도 좋아하지만 맥주는 전국 어디가나 같다는 점은 소주보다 심하기에 딱히 찾아나서서 마시지는 않습니다. 2005년에 제가 처음 술을 마실 수 있게 된 때만해도 막걸리를 즐겨마시는 나를 주변에선 나이에 맞지 않는다면 이상하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막걸리가 인기를 얻게되고 그러면서 저도 막걸리를 권하는게 훨씬 편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걸리는 그 맛 자체도 곡식으로 가득 찼을 뿐 아니라 전국 어디를 가도 지역의 특산 막걸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슈퍼마켙'과 같은 간판이 달려있는 슈퍼에.. 더보기
영준여행 - 미륵산 한려수도조망 케이블카  최근에 생긴 통영의 또 하나의 명물이 있다. 미륵산 케이블카이다. 이 케이블카의 이름은 정말 위엄이 있다. 설안산 권금성 케이블카가 '권금성 케이블카'라는 이름인데 반해 이 케이블카의 이름은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이다. 그 이름에서부터 벌써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을 때의 광경이 머릿속에 떠오르기 시작한다. 개통한지 2008년 개통이래 3년이 채 안된것 같은데 벌써 300만명이 다녀갔다는 현수막이 큼직하게 붙어있을 정도이고, 가족단위 관광객 뿐만 아니라 관광버스 단위의 단체 관광객까지 탑승장에는 사람이 계속 붐볐다. 그래서 오래 기다릴 것이라 생각했는데 다행이도 시간당 천명을 넘게 수송해서인지 금방 탑승할 수 있었다. 설악산 케이블카는 두대의 케이블카가 50여명을 태우고 올라가는 대형인데 반해 이 케이.. 더보기
[영준여행] - 통영 소매물도 탐방기 2008년에 거제도에 놀러갔던적이 있다. 그 때 외도를 갈까 소매물도를 갈까 선택을 했어야 했는데, 일단은 보다 더 유명한 외도를 택했던 기억이 있다. 외도도 아릅다고 이쁜 섬이다. 가족과 연인과 아기자기 꾸며진 맛을 느끼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잘 만들어진 아름다움이 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10년 겨울 거제도를 갈 때 지나쳐갔던 통영을 목적지로 다시금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이번에는 두말 할 것도 없이 '소매물도행'배를 탔다. 그동안 소매물도에 대한 여러 사진을 보면서 꼭 한번 가보아야겠다고 생각했기에 새벽 7시에 출발하는 첫 배를 타기 위해서 서둘러 숙소를 나섰다. 소매물도는 썰물이 되면 드러나는 바닷길로 따로 떨어진 등대섬을 건널 수 있는 길로 유명하다.(사진은 아래 참조) 외도와 비교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