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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s 전국맛집

부산맛집탐방 4. 부산 족발 골목 부산족발 '냉체족발'


  이번에 부산에 가서 족발의 새로운 맛을 체험하고 왔다. 평범하게 먹어도 맛있는 족발이지만 이번에는 '냉체족발'이라는 새로운 맛을 느끼고 왔다. 그저 겨자소스에 해파리등과 야채등을 섞어 먹는 냉체족발이란 것이 뭐가 그리 맛있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냉체라는 것과 족발의 조화가 새로우면서도 계속 끌어당기는 맛을 지니고 있다.

  자갈치 시장역 7번 출구로 나와 바로 왼쪽으로 꺽어져 CGV 영화관을 지나 올라가면 아주 번화한 네온사인이 번뜩이는 족발 골목을 마주치게 된다. 거기 아주 많은 족발집들도 있고 각각의 특색있는 맛이 있겠지만, 내가 직접 체험해보고 맛있는 집만 평을 올리는 관계로 아주 유명한 부산 족발집을 올린다.

  자갈치시장에서 꼼장어를 먹은 관계로 직접 먹지는 못하고 부산족발집을 직접 걸어서 찾아가 숙소에서 먹을 생각으로 포장을 하기로 했다. 드디어 걸어서 족발 골목에 도착했고, 부산족발집 네온사인이 상당히 크므로 생각보다 쉽게 눈에 들어온다. 물론 가게도 매우 넓고 사람들도 계속 끊이지 않고 들락날락 한다.

  포장을 하고 싶다고 입구에서 말하면 결제를 우선하고 번호대기표를 준다. 포장 손님들도 계속 있기 때문에 주문하고 10분 정도 기다린것 같다.

  포장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야채와 소스 게장과 다리뼈가 붙어있는 족발, 새우젓, 쌈장등을 싸준다. 족발집임에도 게장을 준다는 점이 신기했고, 그 양념게장 맛 또한 뒤지지 않는 맛이었다.

  사실 냉체족발은 식사용이라기보다는 안주용으로 적합한 듯 싶다. 그냥 먹는 족발도 맛있지만 소스와 해파리와 야체와 곁들여 먹는 맛은 약간의 곡식 향이 감도는 술과 함께 들이키면 살짝 쏘면서도 달콤한 맛이 일품이었다.

  부산에 가서 저녁에 술한잔 걸치고 싶다면 회도 좋지만 회나 생선을 안주로 이미 먹은 후라면 냉체족발을 안주로 삼아 부산의 야경을 즐기며 한번 먹어볼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