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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s 전국맛집

부산맛집탐방 2. 가야할매밀면 전문점


  부산의 대표적인 음식 중에 하나는 밀면이다. 나는 이제껏 밀면을 두 번밖에 못먹어봤기 때문에 밀면의 맛을 평가하지는 아지 부족하다. 나 또한 다른 블로그에서 추천한 집을 찾아 가봐 먹어보았을 뿐이다. 하지만 그 맛이 맛있어서 내가 간 곳만 추천해보고자 한다. 부산에 직접 사시는 블로거들의 블로그에는 밀면 전문점별도 육수와 면의 특징에 따라 아주 구체적인 소개가 되어있으니 좀 더 시간 여유가 있다면 다른 블로그들을 참고해볼 것을 솔직히 권한다.

  내가 간 곳은 유명한 밀면집 중의 한 곳인 가야할매밀면 집이다. 이 곳도 원래 있던 곳에서 옆 건물로 넓게 이전하여 찾는데 좀 어려움이 있었다.

  밀면은 말 그대로 밀가루로 면을 만든 것이다. 그 외에 다른 부분은 냉면과 별다른 차이점을 집어 내지 못하겠다. 다만 내가 밀면을 좋아하는 이유는 내가 좀 더 면발이 굵어 씹는 맛이 있는 면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냉면과 비슷한 맛을 내면서도 좀 더 면이 굵어 씹는 맛이 있는 밀면이 나에게는 보다 맛있게 느껴진다.

  비빔밀면과 물밀면 둘다 맛을 보았다. 물 밀면은 육수 맛에 의해 그 맛이 결정되는데 텁텁함 없이 시원한 맛이다. 하지만 좀 달콤한 맛이 느껴진다. 비빔밀면도 마찬가지고 양념에서 좀 달콤한 맛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달콤한 맛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먹는데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그저 약간 그렇다는 것이다.

  그 유명세에 비춰서 떨어지지 않는 맛이다. 감동을 주는 맛은 아니지만 관광객이 보이는 밀면집 아무곳이다 들어가 낭패를 보기 보다는 차라리 이집에 가서 안전하게 맛을 느껴보는 편이 좋을 듯 싶다. 온 육수를 주기에 오장동 냉면집에서 마시는 그런 진짜 고기를 우려낸 육수맛을 기대했건만, 김밥나라에서 주는 가루를 탄 육수맛이 난다.

  다만 보통은 4,000원인데 비해 곱배기로 4,500원을 시켰더니 양은 정말 많다. 무려 면 한덩이가 더 나온다. 면집에서 면을 두덩이 주는 집은 처음이었다. 양에서 만큼은 역시 부산이 인심이 좋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새로운 건물로 이전하면서 가게 앞과 지하주차장 이용이 가능하여 주차가 용이하다. 다만 주변 도로가 신촌 로라티 이상으로 붐벼서 진입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